서정적인
눈치
“페이트짱 나 오늘 늦을 것 같아 응 회식이 잡혔더라구. 응 아냐 기다리지마 괜찮아 굿밤 페이트짱~" 페이트는 착잡한 마음으로 통신을 종료했다. 평소 때라면 페이트도 이렇게 초조한 기분이 들지 않았겠지만 얼마 전 나노하가 받아온 물건이 자꾸 생각났었다. “나노하? 화장대위에 이 머리끈은 뭐야? 못 보던 끈인데?” 페이트의 눈에 나노하의 취향과 맞지 않는 화려한 머리끈이 보였다. 나노하의 직업상, 그녀의 원하는 스타일도 아닌 머리끈이었다. 나노하는 저녁준비를 하다가 고개만 방안을 보고 확인하였다. “아~그거~저번에 같은 교도대국원이 주신 건데 큰 의미는 아니고 남아서 주신 거라고 하셨어.” 흐응하고 페이트는 납득하였다. 나노하는 이런 쪽에 둔감해서 의미를 잘 모르겠지만 항상 경계하던 페이트에게는 그 국원의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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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6. 7. 23. 21:45